원래 이 브러쉬를 초창기에 샀는데 그때는 사진과 달리 막상 받아 보니 살짝 부채꼴 모양에 모량이 풍성했어요
그래서인지 제 넓고도 큰 볼따구를 얼룩짐없이 한번에 터치가 가능했어요

이 브러쉬의 장점은 어떻게 해도 최고의 무난함이에요

발색도 무난하고 터치감도 거슬리지 않고 베이크드 타입도 그럭저럭 긁어내고 프레스드 타입은 입자도 잘 머금어 주고요
그리고 부채꼴 모양이어서 한번에 고르게 많은 입자가 얼굴에 얹어 주는 효과가 있어서
저의 셀 수도 없는 몇백 개의 블러셔의 첫 발색은 무조건 이 브러쉬로 마수 걸이를 하거든요

제가 진짜 블러셔 브러쉬가 많은데 르브와 블러셔브러쉬를 만나고 마음에 드는건 조금 더 작게 조금 더 크게 이렇게 모으거든요

그러다보니 조금더 디테일하게 터치하고 싶고 또 요새 팔레트 안에 쥐똥만큼 작은 블러셔를 최대한 다른 영역을 피해서 그 부위만 살포시 터치하고 싶어지더라구요

그래서 또 욕심이 생겨서 사장님께 14파이로 약간 아주 약간 더 작은 사이즈로 의뢰를 드렸는데 섬세하신 사장님은 14p , 13p 사이즈 별로 만들어 주셔서 더 이상의 주접은 막았습니다

그런데 받고 보니 브러쉬 쉐잎이 조금 달라졌더라구요
둥글고 컷팅이 조금 더 사면이 많은 브러쉬 더라구요
엘프브러쉬랑 모양이 전반적으로 더 비슷해졌는데 동글동글 합니다

동글동글한 브러쉬는 굴곡 많은 제 얼굴에 동글동글 굴리면서 바르기에 엄청 좋아요

확실히 요즘 더 예쁘다고 생각되는 모양으로 컷팅이 바뀌고 트랜디 해졌어요

그래서 바뀐모양으로 15파이를 조만간 한번 더 주문해서 쟁여야 겠어요

블러셔 브러쉬를 쓸만한걸 찾으시면 일단 요 브러쉬를 먼저 사용해 보시고 차근차근 맛집 메뉴 보듯이 다른것도 사용해 보시면 될듯해요